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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KT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선별 진료소로 이동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20일 수원 LG전을 앞두고 "로하스가 오전 고열 증세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았다. 오늘 경기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아침 로하스의 체온이 37.2도까지 올라갔고 경기장에 출근한 뒤에도 고열 증세가 계속됐다고 한다. 이후 로하스는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체온이 몇 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자, 결국 로하스는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내일(21일)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던 KT로서는 비상이다.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로하스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강철 감독은 “올 시즌 로하스가 거의 전 경기에 출전했는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출전하지 못해 속상하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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