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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윤승재 기자]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NC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KIA에는 실날같은 5강 희망이, NC에는 우승이 달려 있는 중요한 2연전이 될 전망이다. NC의 우승 매직넘버는 ‘3’으로, NC가 이번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2위 LG가 한 차례 패한다면 이번 2연전에서 NC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KIA는 올 시즌 NC에 8승6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에도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NC의 우승 길목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올 시즌 유독 NC에 강한 이유에 대해 “NC가 선두에 있는 이유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만능 플레이를 하는 팀이고 좋은 팀이다”라고 상대를 추어 올리면서 “NC를 상대했을 때 좋은 타이밍에 운 좋게 빅이닝도 만들고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기도 했다. NC전을 할 때 꼭 필요했던 한 가지가 나왔던 것도 있다”라고 이전 14번의 맞대결을 되돌아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남은 NC와의 두 경기에서 자멸하는 경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실점을 안 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홈 경기에서 적팀의 우승 세레모니를 본다는 것에 난색을 표하면서 “그런 장면을 보지 않으려면 우리가 이 두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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