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23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강진성의 부상자 명단 등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전날 득점 때 홈 베이스 밟으면서 미끄러졌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병원 진단 받으러 갔다”라면서 “X레이는 큰 이상이 없는데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강진성의 빈 자리는 이재율이 채운다.
구창모의 복귀 계획도 약간 틀어졌다. 전날(21일) 불펜 피칭을 한 구창모는 원래 30구 투구를 계획했으나 20개 조금 넘어가는 시점에서 구창모가 뻐근함을 느껴 중단됐다. 이동욱 감독은 “다행히 뻐근한 정도고 아픈 건 아니었다. 일단 모레(25일) 불펜 피칭을 한 번 더 할 예정이고, 추가 불펜 피칭 계획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 9월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나성범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이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오늘 배팅 훈련하는 걸 지켜봤는데, 큰 이상이 없으면 내일(24일) 후반 대타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NC는 강진성의 이탈로 라인업을 소폭 변경했다. NC는 이명기(지명타자)-김성욱(좌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이상호(1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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