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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지난 4경기에서 34안타 41득점으로 경기 당 약 14안타 10득점을 올린 NC다이노스 타선이 KIA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가뇽을 만나 6안타 3득점으로 차갑게 식었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3-11로 패했다.

외국인 투수 가뇽에게 꽁꽁 묶였다. NC는 초반 선구안과 끈질긴 승부로 가뇽의 투구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안타나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후에는 빠르게 정면승부를 가져갔으나 별다른 소득없이 오히려 그의 투구수만 줄이는 데 일조했다.

NC 타선이 가뇽에게 얻어낸 안타는 3개에 불과했다. 1회 나성범과 2회 강진성의 안타가 유이했다. 특히 1회에는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KIA 중견수 최원준의 빠른 송구에 3루로 쇄도하는 이명기가 비명횡사하며 무산됐다.

2회에는 강진성이 안타 후 도루로 2루를 훔쳤으나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이후 NC는 가뇽에게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7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로 출루한 뒤, 가뇽의 뒤를 이어 올라온 홍상삼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린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결국 NC는 3-11로 패배, 같은 날 승리한 2위 키움에 0.5경기차 추격을 다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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