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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사직=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 안치홍이 완벽 부활했다.

안치홍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 안치홍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3-8 대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안치홍은 그 기세를 몰아 이튿날 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세 경기 연속 멀티안타 행진에 두 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간 안치홍이었다.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안치홍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며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안치홍은 손아섭과 김재유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민병헌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치홍은 타자 일순으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까지 쏘아 올렸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상대 투수 노성호의 가운데로 몰린 143.5km의 포심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6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안치홍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만루홈런에 전타석 출루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한 안치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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