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자가격리 중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반즈는 제라드 호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했다. 반즈는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공항에서 발열 및 건강 상태 등 검역 검사를 받았고, 방역택시를 이용해 임시 숙소가 위치한 충북 옥천으로 이동했다.

반즈는 현재 구단이 제공한 단독 주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반즈는 주택 마당에서 2주 동안 티배팅과 캐치볼, 경량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 반즈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반즈는 시차 적응이 잘 됐다고 말하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즈는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줬다. 이곳에서 구단 관계자와 통역이 함께 지내면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훈련 환경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 동안 운동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뻐했다. 반즈는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 힐링도 되고 기분이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고, 종종 명상도 하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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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즈는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나머지 하루는 몸 전체 운동을 하고 있다”라면서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라고 훈련 상황에 대해 전했다.

반즈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KBO리그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즈는 “저녁에 TV를 통해 한화 경기는 물론 타 구단 경기를 보고 있다”면서 “장기 기억을 유지하기 위해 취침 전에도 당일 경기 내용을 다시 보고 있다. 리그에 합류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경기 영상과 데이터 등을 공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BO리그에 임하는 목표도 밝혔다. 반즈는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야구를 하는 것을 추구한다”라면서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반즈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하루 빨리 한화 유니폼을 입고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잘 알고 있다. 야구장에서 팬분들을 만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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