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대행-롯데 허문회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사이좋게 1승 1패 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한화가 12회 연장승부 끝에 나온 오선진의 역전포로 7-6 승리를 가져갔고,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몰아친 롯데가 6-2로 승리했다.

이제 9일 두 팀은 위닝시리즈와 루징시리즈 기로 외나무 다리에서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 팀 모두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두산전에서 18연패 탈출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이후 LG(스윕패)-NC(1승2패)-삼성(1승2패)-KT(1승2패)-KIA(2패)-두산(1승2패)을 차례로 만나 모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지난 6월 9일 한화에 스윕승을 거둔 이후 LG(1승2패)-키움(1승2패)-KT(1승2패)-KIA(1승, 2G 우천취소)-삼성(1승2패)-NC(1승2패)-SK(1승2패)를 만나 역시 6연속 루징시리즈 중이다.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이상, 둘 중 하나는 7연속 루징시리즈 늪에 빠진다. 시즌 초 1위에서 8위까지 떨어진 롯데는 7연속 루징시리즈는 치명적이다.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반등을 노리는 한화 역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 7연속 루징시리즈 불명예의 기로에서 두 팀이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홈팀 한화는 김범수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인 김범수는 최근 등판인 3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원정팀 롯데는 외국인 투수 샘슨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샘슨은 올 시즌 7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부진했다. 최근 경기였던 3일 SK전에서도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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