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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오선진이 끝내기 역전포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회말 터진 오선진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롯데자이언츠에 7-6으로 승리했다.

오선진이 승부를 끝냈다. 오선진은 5-6으로 패색이 짙던 12회말, 1사 1루 상황서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오선진은 의미가 깊은 날 끝내기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자축했다.

경기 후 오선진은 "끝내기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결정적일 때 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박시영이 포크볼이 좋은 투수라 팀 배팅을 해서 찬스를 이어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홈런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내가 팀에 도움이 돼야 할 부분은 수비라고 생각한다. 타격은 보너스라 생각하고 안정된 수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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