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노경은-박진형.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노경은과 박진형의 부상회복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허문회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노경은의 차도가 더디다.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잡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노경은은 선발 등판 하루 전인 지난 29일, 훈련 중 오른쪽 손목에 타구를 맞으며 부상을 입었다. 이후 노경은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1군에서 말소됐다.

노경은의 이탈로 30일 NC전엔 불펜 김대우가 ‘오프너’로 대체 선발로 나섰다. 이튿날에는 서준원의 휴식으로 장원삼이 대체 선발로 나서면서 이틀 연속 대체 선발 경기를 치렀던 롯데다.

일주일 후, 서준원이 돌아오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였다. 하지만 노경은 여전히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허문회 감독은 “일요일 저녁 때 보고를 받았는데, 노경은의 차도가 아직 더딘 것 같다. 정확한 복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노경은의 이탈로 롯데는 7일 장원삼을 한 번 더 내보낸다. 장원삼은 지난 1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친 바 있다.

한편, 허 감독은 박진형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형은 지난 30일 경기 직후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검진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진 바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현재도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허 감독은 박진형을 급히 올리지 않는다. 허 감독은 “당장 기용할 순 있지만 여름이 승부처기도 하니 조금더 쉬라고 했다. 토요일에 합류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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