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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사직=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 최정이 역전 2점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6월 28일 LG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중심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로맥-채태인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6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3회 선취점과 5회 재역전, 7회 쐐기 타점까지 이날 SK가 올린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특히 최정은 5회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결승타점을 책임졌다.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KBO리그 세 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최정은 “1승 1승이 정말 힘든 것 같다. 오늘 기분 좋은 승리의 비가 9회에 내려줬다”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이기는 경기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연패 탈출 및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통산 기록 중 가장 욕심나는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최다 홈런 기록 등 다른 대기록들보다 연속 두자리 수 홈런 기록이 욕심이 난다고 항상 대답했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올해 타구 질이 좋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도 두자리 수 홈런을 치고 15년 연속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어느 기록보다도 기분이 좋다”라며 기록 달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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