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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규정 미숙으로 퇴장당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NC전 7회 상황에서 혼란이 있었다. 투수 장원삼이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노병오 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후 모창민 타석 때 투구 전 다시 한 번 노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려 하자 심판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의 항의와 심판진의 논의가 이어졌고 경기가 지체됐다.

상황이 정리되자 심판은 허문회 감독을 퇴장시켰다. 야구규칙 5조 10항의 ‘감독(혹은 코치)이 한 번 마운드에 가고 나서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또 다시 갈 수 없다는 심판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감독(혹은 코치)이 두 번째 갔다면 그 감독은 퇴장이며, 투수는 그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될 때까지 투구한 후 물러나야 한다’라는 조항에 의거해 퇴장됐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탓일까. 롯데는 직후 아쉬운 송구와 중계플레이로 2점을 추가로 내주며 NC에 분위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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