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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롯데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롯데는 NC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8로 승리했다. 투수 엔트리에 있는 11명의 투수를 모두 투입했다. 타자들의 체력 소모도 큰 상황.

이에 롯데는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이날 롯데는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민병헌(지명타자)-김동한(3루수)-한동희(1루수)-정훈(중견수)-김재유(우익수)-허일(좌익수)-마차도(유격수)-김준태(포수)-신본기(2루수) 순으로 나선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어제 연장전도 갔고 지난 주에도 팽팽한 승부를 해왔다.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선수들을 대거 바꿨다”라면서 “김재유나 김동한, 신본기 등 다 우리 선수고, 훈련을 잘해왔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고 넣었다”라고 전했다.

불펜 체력 소모도 많은 롯데다. 전날 11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이에 허 감독은 “어제 졌으면 데미지가 컸다. 화요일 경기였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라면서 “어제 무조건 잡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을 투입했다. 오늘은 몇 명 정도 휴식을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인 장원삼이 콜업되고 박진형이 말소됐다. 허문회 감독은 “박진형의 몸이 좀 안 좋다고 하더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건 확실치 않지만 일단 뺐다”라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박진형이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검진과 휴식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과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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