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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강정호가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하지만 강정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전력이 있는 강정호는 지난달 KBO리그 복귀를 추진,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으로부터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받았다.

솜방망이 징계가 떨어지자마자 강정호가 움직였다. 준비된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곧 귀국해 기자회견까지 열겠다고 발표했다. 복귀를 위한 사과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하지만 그 사과에 진정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복귀 과정이 다분히 ‘계산적’이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전력이 있는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를 위해 변호사를 대동했다. 2018년부터 KBO의 음주운전 규정이 강화됐지만, 강정호는 그 전에 일어난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이 해당 규정에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강정호는 상벌위원회에서 변호사를 통해 이를 강력하게 소명했고, 결과도 그의 뜻대로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졌다.

징계가 떨어지자마자 강정호는 에이전시 통해 ‘준비한’ 사과문을 곧바로 공개했다. 그리고 강정호는 귀국해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또한 징계가 나온 3일 뒤에야 소속팀 키움에 연락해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다분히 계산적이었다. 강정호의 행동은 징계 결과를 지켜보고 움직이겠다는 의도가 다분했다. 키움에 알리지 않고 KBO에 복귀 의사를 전달해 상벌위원회부터 이끌어냈다는 점, 변호사를 통해 법리적 해석의 허술함을 파고들었던 점, 그리고 계산된 징계가 나오자 그제야 키움에 연락했다는 점 등 모든 것이 계산적으로 해석된다.

사과 기자회견도 회의적이다. 사건 이후 강정호가 직접 나서 사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경찰서 포토라인에서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 전부다. 그런데 KBO에 복귀해야 할 상황이 오자 그제서야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고 한다. 사과가 복귀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23일 오후, 강정호는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까. 강정호의 사과는 야구인과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그의 사과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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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6/23 0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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