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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한용덕 감독이 결국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용덕 감독은 7일 대전 NC전에서 2-8로 패한 후 자진 사퇴했다. 14연패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롭게 쓴 한용덕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화는 빠르게 후임자 물색 작업에 들어간다. 정민철 단장은 한 감독 사임 후 “1분 1초라도 빠르게 후임자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이 문제다. 후임 감독 선임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그 전까지 팀을 추슬러야 할 임시 감독, ‘감독대행’을 선임하는 것이 급선무다.

보통 대부분의 감독대행은 팀의 ‘수석코치’가 맡았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수석코치 자리는 ‘공석’이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장종훈 코치는 지난 6일 육성군으로 강등됐다. 뿐만 아니라 1군 코칭스태프들 대부분 같은 날 함께 강등됐다. 1군에서 감독대행을 선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 역시 빠르게 감독대행 선임 작업에 들어갔다. 8일(월) 발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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