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김재호가 두 번의 찬스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해줬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프렉센의 6이닝 3실점 역투와 적재적소에 나와 끝내기 안타를 포함, 2타점을 기록한 김재호를 앞세워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어 이날 4-3으로 재차 웃은 두산은 일찌감치 주말 KIA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초반 1회에 실점을 내주며 끌려간 두산이다. 3회 들어 양찬열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6회 한 점을 더 내주면서 1-3이 됐다. 두 점차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심에 있던 것은 김재호였다. 7회 대타로 나와 1사 1, 3루에서 희생타를 쳐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무사 1, 3루에서 깔끔한 중견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4-3으로 경기를 끝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플렉센이 6이닝 3실점 역투를 펼쳤고 최원준, 권혁, 박치국이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김재호가 두 번의 찬스에서 모두 좋은 타격을 해줬다. 하위 타선을 책임진 젊은 선수들도 자신있는 모습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플렉센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아쉽고 불펜이 제 역할을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