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단.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화가 13연패를 당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한화는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1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지난 5월 23일부터 13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13시즌 한화의 단일시즌 최다 연패인 13연패와 타이다.

연패 중이었다. 선수단 분위기가 칙칙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짙었다. 한용덕 감독은 코칭스태프에 대거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장종훈 수석을 비롯해 정민태 투수코치, 김성래-정현석 타격 코치를 1군에서 빼고 전형도 작전 코치, 차일목 배터리 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고동진 주루코치만 남겼다.

감독 포함, 딱 5명의 코칭스태프가 이날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상대는 리그 1위인 NC였고 심지어 선발은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다는 구창모였다. 완패였다. 한화 타선은 구창모에 완벽하게 막혔다. 5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하다가 6회 들어 간신히 김태균의 적시타 한 방으로 득점을 따냈다.

이후 8회 최진행이 홈런을 쳐냈지만 그게 전부였다. 팀은 11안타를 쳐냈지만 따낸 득점은 2점에 불과했다. 핵심 타자인 김태균이 구창모를 만나 3안타를 쳐냈지만 영양가는 전혀 없는 '헛' 안타였다.

마운드 역시 상대 NC에 완벽하게 당했다. 선발 채드벨이 4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어 나온 이태양, 김범수, 박상원, 정우람, 윤대경도 추가로 6실점을 하며 완패했다. 리그 선두와 리그 꼴찌의 맞대결, 어찌보면 예상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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