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2명이나 나왔지만 일본프로야구(NPB)는 정상 개막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3일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포수 오시로 타쿠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전했다. 구단은 이 두 선수가 ‘미세 양성(微陽性)’ 판정을 받았고 몸의 회복을 알려주는 항체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두 선수는 입원해 PCR 검사를 다시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NPB로서는 비상이다. 오는 19일 무관중으로 공식 개막할 예정이었던 NPB는 지난 2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를 재개했지만, 하루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19일 개막도 불투명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NPB는 “일정 변경은 없다”라고 입장을 고수했다. 4일 오전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도 정규리그 개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의료 전문가들의 ‘미세 양성’ 소견에 따라 감염 위험이 적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울러 이미 짜둔 연습경기 일정도 변경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PB는 구단의 자체 검사를 포함한 코로나19 검사 방법을 연구 중이다. 개막 후 양성 판정자가 나오면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개막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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