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LG가 주말 광주에서 치른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했다.

LG는 3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윌슨의 6이닝 4실점 역투와 팀 타선의 20안타 맹타를 앞세워 13-5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SK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마운드는 물론이거니와 팀 타선이 화르르 타오르며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날 KIA전도 그랬다. 4회까지는 팽팽한 양상이었지만 5회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하더니 7회 들어 5득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13점을 완성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세 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로 경기에 나온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KIA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날 좋은 수비와 타격을 선보인 유격수 오지환 역시 "경기 전부터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다.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 말고도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후배들이 오히려 저보다 더 여유있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과감하면서도 망설이지 않는다. 예전에 비해 정말로 선수층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류중일 감독 역시 경기 후 "초반 선취점을 냈는데 실점하면서 쫓기는 상황이 됐다.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추가점을 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기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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