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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전날 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부상으로 빠진 김현수가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3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LG는 선발로 외인 윌슨이 나선다.

테이블 세터진은 중견수 이천웅과 지명타자 김현수가 나선다. 중심타선은 우익수 채은성, 1루수 라모스, 3루수 김민성이다. 6번은 좌익수 홍창기다. 하위타선은 유격수 오지환, 포수 유강남, 2루수 정주현이다.

전날 경기에서 2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현수는 5회 수비 도중에 상대 유민상이 쳐낸 타구를 쫓아가며 잡는 과정에서 담장과 충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정강이 피부가 살짝 찢어진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었지만, 이날 류중일 감독은 지명타자로 내보낸다. 수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다. 류 감독은 "펜스에 부딪치면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 수비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선발로 나왔다가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온 임찬규에 대해 "1, 2점 안에 끝냈어야 하는데, 임찬규가 4회까지 전날 잘 던졌는데 아쉽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임찬규는 경기 초반까지는 잘 버티다가 5회 들어 상대 KIA 타선에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4.1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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