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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t가 외인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잡았다.

kt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챙겼다. 전날 패배를 이겨낸 kt는 이날 승리로 7승 9패가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로하스였다. 좌, 우타석 번갈아 나와 홈런을 쳐냈다. 5회 우타, 7회 좌타로 나와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한 경기에서 좌우 번갈아사 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 서동욱이 2008년 9월 25일 인천 SK전과 2010년 5월 12일 청주한화전에서 때린 바 있다. 로하스가 세 번째다.

kt는 선발 김민이 5.2이닝 7볼넷을 기록했지만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회, kt는 오태곤이 상대 좌익수 김현수의 슬라이딩 수비에서 벗어나는 큼지막한 3루타를 쳐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조용호의 2루 땅볼로 득점을 따냈다.

그리고 4화 장성우의 희생타와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로하스의 시즌 3호 홈런이 여기서 나왔다. LG는 6회 2사에서 유강남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2-4 추격에 나섰지만 로하스가 7회 좌월 2점 홈런을 처내며 6-2로 달아났다.

이어 kt는 주권, 하준호, 김재윤을 연달아 투입하며 7회부터 9회까지 세 이닝을 버텨냈고 승리를 챙겼다. 이대은이 2군으로 내려갔지만 kt는 김재윤을 새 마무리로 정하면서 이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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