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문호-노시환.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전날 맹타를 때린 노시환과 김문호를 칭찬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창원 NC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김문호가 생애 첫 멀티홈런을 때려냈고, 노시환도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김문호는 콜업 후 지난 6경기에서 타율 0.450(20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노시환은 2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에 한용덕 감독 역시 흐뭇할 따름. 23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한용덕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작년부터 1군에 데리고 있었는데, 사이즈가 결코 작은 선수가 아니다. 감만 잡으면 크게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흐뭇해했다.

김문호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는 한용덕 감독의 건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선수 은퇴까지 고민했던 김문호지만, 한 감독 덕분에 그라운드로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충분히 좋은 선수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했다. 김문호를 한화에 데리고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한 감독은 “절실함이 그라운드에서 보였다. 내가 더 고맙다”라면서 김문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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