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NC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전날 아쉬운 실책을 범한 강진성을 끌어안았다.

강진성은 지난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회 파울 플라이 공을 놓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사 1루 상황이었기에 강진성이 잡아냈다면 그대로 이닝은 마무리, 2-2 동점 상황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강진성이 이를 놓치면서 타자 노시환에게 기회가 생겼고, 노시환이 바로 다음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한화가 2점을 더 달아났다. 경기는 5-3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을 감싸 안았다. 다음날(23일) 만난 이동욱 감독은 전날 강진성의 플레이를 회상하며 “이것이 야구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오히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이 살린 경기가 더 많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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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강진성의 존재감은 NC에겐 ‘든든’ 그 자체다. 모창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강진성이 주전 1루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강진성의 시즌 타율은 무려 0.467(30타수 14안타). 지난 13일 KT전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아쉬운 실수를 저지른 22일 경기에서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이어갔다.

이에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의 활약이 우리 팀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실수는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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