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류현진(33)이 미 현지에 인기리에 중계되고 있는 KBO리그를 홍보했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공개가 된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류현진은 우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메이저리그와 다르다. 미국에서는 파워, 홈런, 장타율이 중요하지만 한국은 출루 등 전통적인 지표를 더 중시한다. 4번 타자도 필요 시에 번트를 할 수 있다. 야구 고유의 가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KBO리그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KBO리그 홍보 뿐 아니라 친정 팀인 한화 야구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다. 이용규가 돌아왔고,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좋아졌기에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특히 "한화에서 정신적으로 성장,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KBO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한화에서 뛸 때 코치님들이 날 단련시키면서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주셨다"고 이야기 했다.

한화 시절의 류현진. 스포츠코리아 제공
KBO리그의 응원 문화도 함께 알렸다. 그는 "한국 팬들이 언제나 응원해준다. 경기 중에 선수에 야유하는 경우는 없다. 메이저리그는 가만히 앉아서 응원을 하지만 KBO리그는 경기 내내 서서 응원한다"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KBO리그 배트플립에 대해서도 "익숙하며 그건 KBO리그 문화의 일부다"고 소개했다.

지난 5월 5일부터 KBO리그는 ESPN을 통해 미 전역으로 생중계가 되고 있으며 ESPN은 한국 야구와 관계가 된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KBO리그를 홍보 중이며 류현진도 이에 동참했다.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개막이 늦어지자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개인 훈련에 나서고 있으며 KBO리그를 시청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중이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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