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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삼성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가 단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라이블리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바로 김윤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옆구리 통증 때문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라이블리가 경기 전부터 왼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미 경기 전부터 김윤수를 대기시켰고, 상대 팀 두산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블리는 두 경기 연속 부진이 아닌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불운을 맞았다. 지난 17일 KT전에서는 타구를 손으로 막으려다 다쳐 1이닝 만에 강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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