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IA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를 당하며 고개만 숙였던 임기영이 이날은 제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KIA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19일과 20일 승리에 이어 3연전 스윕승을 거두며 8승 7패로 승률 5할 돌파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임기영이었다. 홀로 8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1실점을 기록,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회, 6회, 7회 상대 롯데 타선에 병살타를 얻어내며 효과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주특기였던 체인지업이 이날은 제대로 먹혔다.

이날 경기 포함, 임기영은 롯데를 상대로 통산 16경기 5승, 선발로 나와서는 7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롯데 킬러'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상대전적이다. 임기영의 활약 외에도 타선 역시 적재적소에 터졌다.

0-1로 밀리고 있던 2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 최원준의 내야 땅볼로 차분하게 득점에 성공한 KIA는 황대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내면서 4점째를 따냈다. 이어 3회에도 황대인의 출루한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5-1을 만들었다. 7회에도 KIA는 한 점을 추가했고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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