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권.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김성태 기자]키움 변상권(23)에게 첫 선발 출전 기회가 왔다. 손혁 감독이 전격 기용한다.

변상권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8번 겸 좌익수로 나선다. 지난 2018년 키움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변상권은 지난 17일 잠실 LG전에 처음으로 1군 타석에 들어섰다. 당시 7회 2사에서 그는 대타로 나와 시원한 타격을 선보이며 2루 장타를 기록했다.

그 때의 자신감 넘치는 스윙이 손혁 감독은 마음에 들었나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혁 감독은 "일반적으로 신인이 첫 타석에 들어서면 자신 있는 스윙을 하지 못하는데 공격적으로 하더라. 그 모습이 좋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경기에서 안타를 2개씩 쳐냈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아무래도 신인 선수가 잘 쳐주면 팀 분위기도 올라가더라. 선수들도 좋아하더라. 타격 코치 역시 스윙이 좋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평가가 좋았다"라며 "아무리 뛰어난 슈퍼스타도 처음 기회가 없으면 될 수 없다고 하더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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