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라이트 ⓒNC다이노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루친스키, 라이트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백팀 선발은 루친스키가, 청팀 선발은 라이트가 나섰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백팀 선발 루친스키는 이명기-김태진-김성욱-알테어-이원재-지석훈-정범모-김태군-김한별로 이뤄진 청팀 타순을 상대로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 라이트는 박민우-오영수-박석민-양의지-모창민-권희동-강진성-김한결-김준완의 백팀 타선을 3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사사구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작년에 우리가 봤던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트도 계속해서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두 선수 모두 스피드 부분에서 위력 있는 직구를 보여줬는데 컨디션이 80% 이상 올라온 것 같다”라며 흡족해 했다.

라이트는 “오늘 오랜만에 청백전을 했는데, 그동안 롱토스도 계속해서 던졌고 불펜에서도 계속 몸을 잘 만들어왔기 때문에 3이닝을 문제없이 소화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청백전 경기에서 장타를 맞았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안타를 허용할 때도 있고 허용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늘 준비하던 방식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라면서 “올 시즌 매 선발 때마다 건강하게 등판하고 싶고,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동료들과도 잘 융화돼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7회까지 진행돼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청팀 박석민이 3타수 2안타를 때려냈고, 백팀에서는 이명기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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