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TV 캡쳐
[스포츠한국 김해=윤승재 기자] "주루 실수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롯데는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청팀이 10-1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실전이었으면 아찔했던 상황도 발생했다.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2명의 선수가 아웃당한 것.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김동한의 2루타에 2루주자 지성준과 1루주자 김준태가 나란히 홈으로 내달렸다. 3루 파울라인에 다다라서는 두 선수가 수 m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백팀의 중계플레이가 깔끔했다. 중계로 나선 신본기의 송구가 이들보다 빠르게 홈으로 배달됐다. 결국 두 명의 주자는 눈 깜짝할 사이 차례로 포수 태그에 비명횡사를 당했다. 투구 판단과 주루 플레이 모두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 본 허문회 감독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주루 코치도 체크했고 연습하면서 맞춰가겠다”라면서 “아차하는 순간 실수가 나온다. 이 미스들을 줄이는 것이 우리 코치진들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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