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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삼성 오승환이 첫 실전에서 돌직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양우현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현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이현동과 송준석을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삼성 유튜브의 중계진은 오승환의 구속이 143~144km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삼성의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도 첫 실전 피칭을 펼쳤다. 백팀 선발 라이블리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청팀 선발 뷰캐넌은 2이닝 무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청팀의 3-0 승리로 끝이 났다. 1회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성규의 안타와 강민호의 땅볼 상황 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구자욱은 3회 안타와 실책으로 만들어진 1,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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