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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오키나와=윤승재 기자] 캠프 초반 김동엽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첫 청백전과 첫 연습경기에서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난해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김동엽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5월까지 타율 0.104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김동엽은 6, 7월 두 달간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8월 다시 1할 타율을 기록하며 부활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김동엽의 시즌 타율은 0.215. 기대했던 장타력도 0.338에 그쳤고 홈런도 6개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시련의 한 해를 보낸 김동엽은 새 시즌 많은 변화를 예고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왼발을 높게 드는 ‘레그킥’을 장착해 타격폼을 수정했고, 수비에서의 약점도 보완하기 위해 송구 자세도 ‘왼손’으로 던지는 동작으로 바꿨다. 김동엽은 지난해 교육리그서부터 비시즌, 스프링캠프까지 차근차근 훈련을 진행해 오며 새 시즌 변화를 꾀했다.

꾸준한 노력 덕에 성과는 캠프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정한 타격폼에서 나오는 세밀함에 본연의 힘까지 더해져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왔다. 공개된 랩소도 데이터에서 김동엽의 타구속도는 삼성 타자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다.

여기에 초반 진행된 두 차례의 실전(청백전-연습경기)에서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청백전에서 2타점 3루타를 기록한 김동엽은 야쿠르트전에서 1루타와 2루타를 한 개 씩 때려내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 (사진=윤승재 기자)
김용달 타격코치 역시 김동엽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해 했다. 김 코치는 “김동엽이 준비를 잘했다. 지난해 미야자키와 경산 캠프에서 1차적으로 변화를 시도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단계에 들어갔다. 내가 없을 때(비시즌) 스스로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 코치는 “김동엽이 지도할 때마다 반응도 좋고 결과도 좋아 만족스럽다. 경기를 하면서 타격 타이밍이나 자신감만 더 회복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김동엽 걱정은 전혀 없다”라며 흐뭇하게 쳐다봤다.

물론 아직 캠프 초반이라 섣불리 장밋빛 전망만을 내놓을 순 없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김동엽의 변화 의지만큼은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캠프 초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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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13 1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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