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 라모스. 사진=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 인천공항=김성태 기자]"개인 성적보다 팀의 가을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다."

LG의 새 외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로베트로 라모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라모스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휴식을 취하고 이날 처음으로 LG 팀 동료들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장 190cm, 체중 99kg의 신체조건을 지난 1994년생 라모스는 빅리그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존재감이 나름 상당했다. 통산 496경기 출전에 타율2할9푼2리 98홈런 장타율 0.527을 찍었다. LG가 원하는 힘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다.

한국이라는 낯선 무대를 택한 라모스는 LG에서 뛰는 것이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판단하고 있다. 그는 "전날 한국에 왔는데 좋은 나라인 것 같다. 잠실 구장도 봤다. 일단 규모에 놀랐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이날 처음 라모스를 만난 투수 차우찬은 "체격조건이 참 좋은 것 같다"라며 내심 놀라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도 차명석 단장도 결국 4번 타순에서 라모스가 중심을 잡고 해결을 해야 팀이 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눈길을 끈 것은 LG에 대한 관심이었다. 그는 "하이라이트를 통해 LG 경기를 봤고 응원 하는 것을 직접 찾아서 봤다"고 이야기 했다.이어 "KBO리그에 대해서는 호르헤 칸투, 가르시아 등에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 일단 팀이 가을야구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가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성적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테임즈나 켈리처럼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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