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승재 기자)
[스포츠한국 부산=윤승재 기자] 롯데 이대호가 28일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의 취임식 겸 토크쇼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비시즌 동안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어 온 이대호는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지난 시즌 팬들께서 실망을 많이 하셨을텐데, 올 시즌엔 웃으면서 경기장에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는 비시즌 동안 웨이트 훈련을 통해 체중 감량과 몸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대호는 “체중 감량은 이맘때 항상 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 때문에 준비를 더 많이 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서 몸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징 커브를 맞이한 82년생 선수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 또한 많다. 이대호 역시 82년생 멤버 중 한 명이다. 이대호 역시 이번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이에 이대호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이 아니다. 아직 자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도 후배 선수들과 경쟁하는 입장이다. 성적이 나야 계속 야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이대호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 이대호는 "계약을 생각하고 야구한 적은 없다. 계약은 시즌 끝나고 하는 것이다"라면서 "작년에 너무 안좋아서 올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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