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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FA' 김태군이 NC에 잔류한다.

NC는 18일 “김태군과 4년 최대 13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총 옵션 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김태군은 NC의 창단 멤버로서 2013년부터 총 6년(군복무 제외) 동안 공룡군단의 안방을 책임졌다. 특히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2016년에는 팀이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2018년 경찰야구단에 입대한 김태군은 2019년 9월 제대 후 팀에 복귀해 주전 포수 양의지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태군은 시즌 후 FA를 선언해 시장의 평가를 받았고, 결국 NC와 잔류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에 남게 됐다.

김태군은 “창단부터 함께한 다이노스에서 다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보다 값진 선수로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김태군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은 다이노스의 전력 강화에 필요하다. 팀과 선수가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해 왔고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나눈 협상이었다. 잘 기다려준 태군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군은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하는 다이노스 전지훈련 선수단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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