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세현.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IA가 2017년 우승 마무리 김세현을 내보냈다. 김세현의 새 둥지는 SK다.

김세현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이날 10개 구단 단장 및 스카우트가 모두 모여 드래프트를 진행했고 김세현은 SK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2007년 현대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김세현은 히어로즈를 거쳐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지난 2017년에 KIA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우승을 노리고자 뒷문 강화 방안을 모색하던 KIA는 유망주 이승호를 내주고 김세현을 데려오는 파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리고 김세현은 48경기에 나와 1승 1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팀의 한국시리즈 열한 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18년은 40경기 1승 6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고 올해는 딱 10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6.23에 머물렀다.

KIA는 김세현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고 이번 드래프트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작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키고 있던 SK는 마운드 강화를 위해 곧바로 김세현을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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