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019 '프리미어12'가 끝이 났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의 막이 올린다. 그 시작은 제2차 드래프트다.

오는 20일 KBO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연다. 10개 구단은 이날 팀당 40명의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이미 지난 10일까지 각 구단은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고, 20일에 비공개로 드래프트를 치른다. 지명 선수는 올해 성적의 역순이다.

올해 꼴찌였던 롯데를 시작으로 한화, 삼성, KIA, kt 순으로 시작이 된다. 관심이 가는 것은 단연 롯데의 행보다. 이미 롯데는 뜻을 밝혔다.

FA로 시장에 나온 키움 이지영과 NC 김태군이 있었지만 나서지 않았다. 이지영은 키움에 잔류, 김태군이 있지만 잡을 모양새는 아니다.

수도권 팀에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나올 포수 자원을 노린다는 후문이다. 한화는 외야 공백을 채울 자원을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시장에 나온 전준우도 레이더에 들어왔다.

하지만 '돌아온 탕아' 이용규가 복귀하면서 외야 공백을 채울 수 있기에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다른 포지션을 좀 더 두텁게 가져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각 팀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영입에 혈안이 됐지만 한 팀은 내줄까봐 혈안이다. 두산이다. 원래 두산은 화수분 야구로 유명하다. 그만큼 팀 내 좋은 자원이 즐비하다.

2011년에는 NC 이재학, 2015년에는 한화 장민석, 2017년은 롯데 오현택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중 이재학은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10승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KBO는 일부 팀의 선수가 무더기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한 팀당 4명의 선수를 제안을 뒀고 1~2년차 신인급 선수들은 드래프트 대상에서 뺐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각 팀은 선수단을 재정비,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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