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이 불거진 포수 박동원(가운데)과 롯데 성민규 단장(왼쪽), 키움 김치현 단장(오른쪽).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박동원 트레이드설은 사실무근.”

최근 불거진 키움 포수 박동원의 트레이드설에 대해 키움히어로즈의 김치현 단장이 직접 이 사실을 부인했다.

키움은 지난 13일 포수 이지영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옵션 최대 6억원(3년 기준) 등 총액 1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키움은 내년에도 안정적인 3포수(이지영-박동원-주효상) 체제로 시즌을 끌어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와 함께 포수 박동원의 트레이드설도 함께 불거졌다. 포수가 약점인 롯데가 외부 FA 대신 트레이드로 눈을 돌리면서 키움의 3포수 체제 하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박동원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는 루머다.

하지만 이에 김치현 단장이 직접 나서 부인했다. 김치현 단장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면서 “이지영과의 FA 계약을 발표했을 때 성민규 롯데 단장으로부터 축하 전화만 받았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단장은 “어떤 카드로든 팀의 주축 포수를 내주지 않는다는 것이 팀의 방침”이라고 강조하며 3포수 체제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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