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가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질롱코리아는 17일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16일 원정에서 치른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둔 질롱코리아는 홈에서 아쉽게 패하며 1승1패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는 한화의 박주홍이 나섰다. 박주홍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뒤이어 키움의 김인범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질롱코리아는 5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마운드에 오른 신효승(키움)이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실점했다.

하지만 질롱코리아도 5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주형(키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질롱코리아는 양기현(키움)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기현은 6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나, 7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을 내주며 실점했다.

경기는 전날과 같이 양 팀 합의 하에 7회까지만 경기를 진행했다. 질롱코리아는 7회말 2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1-2 패배로 경기를 마감했다.

16일 멜버른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노경은. ⓒ질롱코리아
한편, 질롱코리아는 전날 멜버른에게 13-3 대승을 거뒀다. 노경은(롯데)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구력을 점검했고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질롱코리아는 1회초 전병우(롯데)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추재현(키움), 김대륙(롯데)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관심을 모은 배지환(피츠버그)은 7-3으로 앞선 6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제 질롱코리아는 연습경기 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리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질롱코리아는 오는 21일 시드니 블루삭스와 개막 4연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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