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 야구대표팀의 슈퍼라운드 첫 선발, 김경문의 선택은 양현종(31)이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전에 선발로 양현종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서울 예선 라운드에서 대표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지난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5-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한국 선발이 너무 강했다"며 양현종을 극찬하기도 했다.

예선에 이어 슈퍼라운드 역시 양현종이 선봉이다. 6일 호주전 이후 4일 쉬고 나서지만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는다. 소속팀 KIA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면서 푹 쉬었다. 어깨도 탄탄하다. 올해 리그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리그 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양현종은 강했다. 2010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경험이 있다. 상대 미국은 지난 2일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우완 코디 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