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윤승재 기자] 키움 이정후가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정후는 1년 만에 돌아온 기회를 완전히 잡으며 이번엔 팀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어냈다. 1,2차전에서 10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이정후는 3차전에서도 3안타 2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연합뉴스 제공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3회 2사 1,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정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상대 투수를 흔들었고, 이에 흔들린 SK 투수 정영일은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데 이어 샌즈에게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정후는 이후 송성문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맹타에 힘입어 키움은 5회까지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10-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