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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윤승재 기자] 역전은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에 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히어로즈 창단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재도전한다.

2014년 키움(당시 넥센)은 염경엽 감독의 지휘 하에 1위 삼성과 0.5경기 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꺾고 올라온 LG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0.5경기 차 1, 2위 답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 치열한 시리즈를 펼쳤다. 당시 한국시리즈는 각각의 홈에서 2경기 씩 치른 뒤 남은 5~7차전을 중립구장인 잠실에서 치렀는데, 삼성과 키움은 2승 2패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승부를 잠실로 이끌고 갔다. 하지만 키움은 5, 6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로부터 4년 후, 키움은 새로운 홈 구장에서 4년 전과 다른 사령탑의 지휘 하에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는 오는 22일(화)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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