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LG 김현수(31)가 오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뽑혔다.

김경문 전임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모아 주장으로 김현수를 뽑았다"고 밝혔다. 키움 박병호나 kt 황재균 등이 후보에 있었지만 국가대표 경험이 많은 김현수가 주장 완장을 차는 것으로 결정이 됐다.

김현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리고 2015년 프리미어12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태극마크를 여러 차례 달았다.

특히 2015년 '프리미어12' 대회에 나서 초대 우승 트로피를 따냈고 작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미 주장에 익숙하다. 작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는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11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오는 11월 1일과 2일에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6일에 프리미어12 예선 C조 첫 경기인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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