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수비 코치 시절의 마크 위드마이어. (왼쪽)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KIA가 수석 코치도 외국인 지도자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15일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 감독인 맷 윌리엄스를 후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37년의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파격 선임이다. KIA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KIA는 수석 코치도 외국인 지도자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칼럼리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1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맷 윌리엄스 감독의 KIA 사령탑 부임 소식과 함께 “마크 위드마이어가 수석 코치로 부임한다”라고 전했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의 맷 윌리엄스 KIA 신임 감독. ⓒAFPBBNews = News1
마크 위드마이어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워싱턴 내셔널스 사령탑에 있던 시절 수비 코디네이팅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지도자다. 2014년 워싱턴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을 때 영광을 함께 했다.

이후 위드마이어는 2016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외국인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를 맡아 KBO리그를 간접 경험했다. 대표적인 영입으로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있다.

위드마이어는 KIA의 신임 수석코치로서 워싱턴부터 이어온 윌리엄스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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