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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프로야구 일정이 태풍으로 인해 완벽하게 꼬였다.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5경기 중 4경기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인해 모두 취소가 됐다. 이날 잠실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를 제외하면 대전에서 예정된 한화-SK의 더블헤더 1, 2차전, 그리고 수원 삼성-kt전, 사직 NC-롯데전이 모두 열리지 않는다.

KBO는 우천으로 취소가 된 38경기가 미편성 5경기를 묶어서 잔여 일정을 지난 8월 29일에 발표했다. 하지만 태풍 링링과 더불어 이번 타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경기가 연달아 취소, 일정이 상당히 꼬였다.

잔여 일정을 발표했음에도 순연이 된 경기가 무려 19경기나 나왔다. 일정을 새로 편성하는데 있어 쉽지 않아졌다. 예비일에 재편성이 된 경기만 해도 13경기, 그리고 편성일조차 없어서 추후 편성으로 잡힌 경기가 이제는 6경기다.

현재 선두 SK를 두산이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 대전 한화-SK전 더블헤더마저 모두 취소가 됐다. 두산-LG, 두산-NC전 등 순위에 직결된 경기가 남았기에 9월 28일 정규시즌 종료, 그리고 9월 30일 와일드카드결정전은 무산이 됐다.

현 상황이면 정규리그는 10월 1일 이후에 종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4, 5위 와일드카드결정전 역시 10월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KBO리그 일정이 늦춰지면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훈련 일정도 자연스레 밀리게 된다. 이래저래 비와 태풍으로 인해 마음이 속상한 KB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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