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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포항=윤승재 기자] LG 고우석이 3경기 연속 ‘4아웃’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홈런 및 실점은 옥에 티로 남았다.

고우석은 18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 8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33세이브를 챙겼다.

세 경기 연속 포아웃 세이브였다. 고우석은 지난 15일 두산전과 16일 KT전에 이틀 연속 포아웃 세이브를 치른 바 있다. 고우석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펼쳐진 포항 삼성전에서 8회 2사 1,3루 상황에 올라와 세 경기 연속 포아웃 세이브에 도전했다.

지친 기색은 없었다. 고우석은 초구부터 빠른 직구를 던지며 정면 승부를 택했다. 전광판에는 시속 153km가, KBO리그 공식 통계 어플인 ‘KBO STATS'에는 148km가 찍혔다.

이후 고우석은 직구로만 박해민과 6구 승부를 펼치다, 마지막 7구째 승부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중간에 도루를 허용했지만 고우석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9회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이성규에게 던진 153km의 빠른 직구가 실투로 이어지면서 공략당했다. 고우석은 16일 KT전에 이어 17일 삼성전까지 연속으로 홈런 및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결국 고우석은 세이브를 챙겼다. 마지막 타자 이원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팀의 4-3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3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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