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롯데 다익손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SK와의 원정 경기에 다익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다익손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3피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투구 수는 28개로 많지는 않았으나,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익손은 8월 들어 ‘오프너’로 나서고 있다. 짧은 이닝을 소화한 후 롱릴리프 불펜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역할이다. 이닝 소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다익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롯데의 고육지책이다.

6월 롯데 이적 이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다익손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팀의 두 번째 오프너 투수로 나와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13일 KT전부터는 선발로 나와 2경기 연속 2이닝만을 소화하고 다른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적은 이닝을 소화한 덕(?)에 다익손은 두 경기 연속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20일 경기 역시 오프너로 나설 전망이다. 다행히 하루의 휴식일을 가진 뒤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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