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KBO가 2023시즌 신인 드래프트부터 전면 드래프트제를 시행한다.

KBO는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19년 KBO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KBO 이사회는 리그의 전력 평준화를 위해 신인 드래프트 방식을 2022년(2023시즌 신인)부터 전면드래프트제로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하위 팀의 전력 보강 차원에서 2020년(2021시즌 신인)부터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까지는 전년도 성적 8~10위 구단에게 7개 구단의 1차 지명 완료 후 전체 연고지역을 대상으로 1차 지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성적 8, 9, 10위 구단은 연고지역에서 1차 지명을 하거나 10위부터 역순으로 전체 연고지역에서 1차 지명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을 연고로 한 두산, 키움, LG 구단은 2020년(2021시즌 신인)부터 전면 드래프트 시행 전까지 서울, 제주 지역의 동일 학교에서 중복해 1차 지명을 할 수 없도록 했다.

KBO는 드래프트 방식 변경과 함께 각 지역별 아마추어 야구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추후에 발표하기로 하였다.

한편, KBO는 8월의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앞당겨 개최하기로 했다. 휴일 야간 경기 후 다음 날 출근이나 등교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등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함이다.

이미 예매가 진행된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홈경기에서 시행되며, 8월 4일 일요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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