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은퇴식을 가진다.

KT는 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이진영의 은퇴식을 연다. 이날 은퇴식은 소속팀 KT는 물론, 전성기를 보여줬던 LG 시절의 팀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의 마지막을 축하한다.

지난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진영은 SK-LG를 거쳐 2016년 KT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20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나서 한국의 4강 진출에도 큰 기여를 했다.

20년을 뛰며 이진영은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겼다. KBO 역대 7번째 2100안타와 더불어 12번째 3000루타를 기록했고 통산 2160경기에 나서 타율3할5리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진영은 일본 프로야구단 라쿠텐에서 코치 연수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경기 전 KT와 LG 합동 팬 200명과 함께 하는 사인회로 시작한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공식 은퇴식에서는 선수 생활을 조명하는 은퇴 헌정 영상과 함께 이진영이 입장하고, 기념 선물 증정 후 가족과 동료들의 은퇴 축하·응원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또한 이진영이 은퇴사를 낭독하고, 딸 채슬양의 시타와 아들 예준군의 시구, 이진영의 시포가 이뤄져 은퇴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5회가 끝난 후 클리닝타임에는 KT, LG 선수들과 함께 위즈파크를 찾아 준 팬들에게 은퇴 기념 사인볼 100개를 던져준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할 예정이다. KT는 이진영 은퇴식을 뜻깊게 하기 위해 기념 유니폼과 티셔츠, 기념구도 팬들에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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