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김성태 기자]"역시 제구가 문제…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거둬서 후반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LG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15안타 맹타를 앞세워 12-5로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다.

간만에 따낸 대승이었다. 12점을 따낸 타선도 타선이지만, 마운드에서 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준 선발 차우찬의 역할이 컸다. 인천에서만 4연패를 당했던 LG의 한을 풀어준 차우찬이었다.

이날 그는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와 4회, 5회에 1점씩 허용했지만 최소한의 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며 제 몫을 해줬다.

경기 후, 차우찬은 "개인적으로 부진이 너무 길었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계속 믿어주셔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해서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제구가 문제인 것 같다. 구속은 올라오는데, 제구가 안되는 날, 안 좋은 피칭을 한다. 항상 제구부터 신경 쓰려고 노력한다. 저번 경기와 오늘 초반에는 안 좋았지만 집중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투구 수 관리 잘해서 긴 이닝 던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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