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김성태 기자]"이재원, 손톱 절반 정도가 들렸다. 하루 정도는 매우 아프다. 오늘 출전은 쉽지 않을 듯"

SK 염경엽 감독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가 부상으로 교체된 이재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7번 겸 포수로 나선 이재원은 7회 수비 당시에 상대 김현수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손가락을 맞았다. 처음엔 큰 이상이 없는 듯 보였지만 심각했다. 손톱이 들렸다. 피가 뚝뚝 떨어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SK는 급하게 허도환에 마스크를 넘겨주고 이재원을 교채했다. 이재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 검진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

이날 염경엽 감독은 "손톱 절반 정도가 들렸다. 하루 정도는 상당히 아프다. 일단 17일 오늘 경기는 출전이 힘들 것 같다. 대신 18일 경기에서는 대타는 가능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재원이 빠진 자리를 염 감독은 이날 허도환으로 채운다. 테이블 세터진은 김강민, 노수광, 중심타선은 최정, 로핵, 고종욱, 6번은 지명타자 정의윤, 하위타선은 나주환, 김성현, 허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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