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칸타라.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창원=윤승재 기자] KT 선발 알칸타라가 또 다시 NC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유독 NC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38을 기록하며 2패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370으로 높았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세 번째 경기에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5⅓이닝 동안 6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낸 알칸타라는 2회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이원재를 땅볼로 잘 막아냈지만 모창민과 노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제 2실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장타 2개를 얻어맞았다. 알칸타라는 1사 후 박민우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중견수 로하스의 안일한 수비가 한몫했다. 이후 스몰린스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알칸타라는 박석민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알칸타라는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첫 타자 이원재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모창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알칸타라는 6회 1사 상황에서 전유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4-5로 끌려가는 상황서 강판된 알칸타라는 시즌 8패 위기에 처했다. 이어 전유수가 알칸타라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 하나를 추가했다. 또 다시 NC의 벽을 넘지 못한 알칸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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